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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PHILIC ARTIST 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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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자리, 돌 풀 바람 

2024

Tree, Rock, Grass, black sand, touch sensor, 4 channel Video installation, 3 min loop

프로듀서: 장은석 

디렉터, 프로젝션 매핑: 문소현 Moon Sohyun  

음악,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인: 휴 키이스 Hugh Keice 

제너러티브 아트, 야외 프로젝션 매핑: 박유석 Bak Yuseok 

피지컬 인터랙션 디자인: 렉한  reckhahn

조경디자인: 수무   

주최 및 주관: 아모레퍼시픽재단, 수무

후원 및 협력: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노들섬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2024

Tree, Rock, Grass, black sand, touch sensor, 4 channel Video installation, 3 min loop

 

프로듀서: 장은석 

디렉터, 프로젝션 매핑: 문소현 Moon Sohyun  

음악, 사운드스케이프 디자인: 휴 키이스 Hugh Keice 

제너러티브 아트, 야외 프로젝션 매핑: 박유석 Bak Yuseok 

피지컬 인터랙션 디자인: 렉한  reckhahn
 

조경디자인: 수무   

주최 및 주관: 아모레퍼시픽재단, 수무

후원 및 협력: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노들섬

전시 《물의 자리, 돌 풀 바람》을 통해 선보이는 풍경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제주 바다와 차밭, 산과 계곡에서 채집한 자연의 정경과 소리를 담고 있다. 생동하는 산수의 아름다움을 재현하거나 그대로 중계하는 대신, ‘물’이 존재해왔던 자리의 물리적 변성과 물이 지닌 유동적 속성을 ‘돌, 풀, 바람’의 요소로 치환하여 관람객에게 인터미디어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완전한 수평성과 낮음으로부터 연유한 치유와 재생의 이미지와 더불어 변화무쌍하고 때로 파괴적인 힘을 담고 있는 물의 다원적 상징 속에 관람객의 독자적 감각과 상상력이 투영될 수 있도록 가시적인 풍경을 구현하였다. 물이 차 있는 곳과 흘렀던 흔적, 함께 공존하는 다양한 대지의 식물종, 검은 모래 둔덕으로 이루어진 비정형의 지형 안에서 걷고, 바라보고, 듣고, 때로 물 속에 손을 담그고 식물을 어루만지는 접촉 행위가 촉발된다.   

   

물의 자리는 과거, 현재, 미래의 어느 곳을 관통한다. 이곳과 저곳을 흘러 다시 돌아오고, 소실되고, 온전히 채워진다. 전시 《물의 자리, 돌 풀 바람》에서는 광대한 시공 속에서 언제나 가장 가까이 편재하는 것으로 여겨온 물의 위상을 단단한 무기물의 형상(돌), 상호 의존을 통해서만 생존가능한 유기체의 연약함(풀), 매 시간 흩어지고 응결되는 에너지의 순환 (바람)으로 위치지으며,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자연의 연약함과 반드시 되돌아오는 생의 탄력성으로 물의 자리를 응시한다. 예측할 수 없는 접촉 면에서 생성되는 풍경과 소리의 매개로써, 자연과 자연, 자연과 인간, 인간과 비인간이 맺는 우연한 연결과 공명하는 호흡을 순환하고자 한다. 순간의 작은 터치 하나가 불러일으키는 알고리즘을 따라 생성되는 존재의 위상을, 그 높고 낮음을 함께 나누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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