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오픈큐레이팅 vol.22
《가장 조용한 집》
2022
전시주최: 서울디자인재단
전시기획: 수무, 녹음
디렉터: 장은석
영상: 문소현 박유석 민선정
음악: 휴 키이스
조형 디자인 및 설치: 노혜민, 이한솔, 윤준영, 김보성, 김우송, 문소현
그래픽디자인: 박찬신, 박소연
홍보: 오상은
사진 촬영: 아크팩토리. 박기훈
영상 촬영: 잔디스튜디오
번역: 조현아


DDP 오픈큐레이팅 vol.22 《가장 조용한 집》
2022
전시주최: 서울디자인재단
전시기획: 수무, 녹음
디렉터: 장은석
영상: 문소현 박유석 민선정
음악: 휴 키이스
조형 디자인 및 설치: 노혜민, 이한솔, 윤준영, 김보성, 김우송, 문소현
그래픽디자인: 박찬신, 박소연
홍보: 오상은
사진 촬영: 아크팩토리. 박기훈
영상 촬영: 잔디스튜디오
번역: 조현아
《가장 조용한 집》은 서울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DDP에서 2022년 여름 동안 전시되었다. 17톤의 모래와 슈퍼 미러로 만든 조형물에 미디어를 투사했다. 모든 영상 작품은 자연에서 채취한 소리로 만들어진 음악에 맞춰 제작되었다. 이 전시는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기조 속에 영위하는 삶이 과연 인간과 환경에게 모두 유의미한 일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에 대한 실마리를 무주의 귀틀집에서 찾았다.
자연소재로 만들어진 귀틀집은 자연 속에서 7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그 자체가 하나의 자연물이 되었다. 이곳에서 정원사는 셀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식물이 혼재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음악가는 적막이라고 여겼던 환경에서 가득 찬 소리를 듣게 되었으며 영상작가는 시간에 따라, 날씨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보게 되었다. 이 경험을 하나로 모아 이 전시 《가장 조용한 집》을 기획했다.
가장 조용한 집
2022
화이트 모래, 슈퍼 미러, 사운드, 6채널 영상 설치, 10분, 루프
전시를 위한 음악을 만들 때 수집한 자연의 소리를 변형하여 실제 악기를 대체하였다. 무주의 귀틀집이 내는 소리와 그들의 이야기를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무주의 자연으로 만들어진 악기들로 위에 실제 악기를 일부 얹어 음악을 완성하였다. 완성된 4개의 사운드트랙의 제목은 귀틀집 내에서의 장소 변화와 시간의 변화를 담고 있다.
나무를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쌓아 올려 지은 무주의 귀틀집은 70년의 세월동안 그 자체가 자연물이 되었다. 흘러온 시간 속에 자연과 어우러진 귀틀집을 축약한 조형물에 무주의 자연에서 수집한 영상을 투사하여 본래의 모습을 재현하고, 때로는
자연의 이면에 숨겨진 근원의 움직임과 색을 극도로 단순화한 형태로 보여준다.

가장 조용한 집
2022
화이트 모래, 슈퍼 미러, 사운드, 6채널 영상 설치, 10분, 루프
사랑채: 0522_Zenith
2022
HD, 단채널 영상, 00:01:30, 루프
사랑채: 0522_Zenith
2022
HD, 단 채널 영상, 00:01:30, 루프
한 겨울 긴 밤의 끝자락인 새벽에 들린 귀틀집은 너무나도 어두워 그 형태를 읽을 수 없었다. 어렴풋한 윤곽에 의지하여 사랑채를 찾아가는 그 길을 단순한 선으로 재구성하였다.

귀틀집: 1437_Cabin
2022
HD, 단채널 영상, 00:03:08, 루프
귀틀집: 1437_Cabin
2022
HD, 단채널 영상, 00:03:08, 루프
아침에서 오후가 되고, 밤이 되고 새벽이 되는 하루를 이곳에서 며칠이나 보낸지 알 수 없는 귀틀집은 주위의 분주함 속에서도 여유롭게 자신의 맥박에 맞춰 호흡하고 있다.

마당: 1901_Yard
2022
HD, 단 채널 영상, 00:01:50, 루프
저녁이 되어 피운 불은 날이 저물며 어두워질수록 더욱 밝아졌다. 어느새 공간 전체를 밝히고 있었고 마당 전체를 온기로 채웠고, 그 따스함이 마치 귀틀집에서 나오나 싶은 생각에 빠졌다.
마당: 1901_Yard
2022
HD, 단 채널 영상, 00:01:50, 루프

대문&뜰: 1117_Suum
2022
4K, 단 채널 영상, 00:02:10, 루프
해가 완전히 뜨고 잠을 자던 식물도 곤충도 모두 저마다의 활동을 바삐 시작하며 소란스러워진 모습을 그들 가까이에서 담았다.
대문&뜰: 1117_Suum
2022
4K, 단 채널 영상, 00:02:10, 루프

Trace
2022
대나무, 3 채널 영상 설치, 00:10:00, 루프
강한 빛을 마주하면 눈을 감아도 망막안에 남아있는 잔상의 변화를 시각화한 작업이다. 강한 자극 이후에 점차 변해가는 빛의 흔적을 나무에 투사하여 변화하는 감정을 확인할 수 있다.
Trace
2022
대나무, 3 채널 영상 설치, 00:10:00, 루프



















